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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주촌 조개구이 방파제 가성비 끝판왕

by 미럭 2022.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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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주촌에 조개구이집이 생겨 방문했습니다. 주촌은 날로 발전 중인데요, 주변에 외식할 곳들이 많이 생기니 정말 기쁩니다. 처음으로 방문해본 주촌 조개구이 방파제의 솔직한 후기를 남겨봅니다. 

 

 

 

 

 

 

토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사람이 무척 많았습니다. 집 근처라 오며 가며 볼 때도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늘 사람이 많았어요. 다른 분들 블로그에서 미리 사전 탐사를 마쳤어요. 후기가 생각보다 호불호가 있어서 입맛에 맞지 않거나 가격 대비 부족함이 느껴지면 어쩌나 걱정했답니다. 그런데 날이 갈수록 사람이 몰리는 걸 보니 벌써 입소문 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토요일이라 자리가 부족해서 대기 시간이 조금 필요했습니다. 안쪽에 의자가 하나 놓여있어 일행들이 바깥에서 대화하는 동안 잠시 앉아 기다렸습니다. 

 

 

 

 

 

 

멀리서 메뉴판을 찍어봤어요. 주촌 방파제에 오기 전에 부산 청사포에 가서 조개구이를 먹고 왔었는데 가격에 비해 너무 형편없는 상차림이 나와 크게 실망했었거든요. 일단 가격은 나쁘지 않아보였어요. 저희는 총 4명이 방문했고, 부족함 없이 식사하기 위해 '대'자리를 먼저 주문했습니다. 조개구이 '大' 사이즈는 75,000원입니다.

 

 

 

혹시나 소문듣고 멀리서 오시는 분들을 위해 주차장 이야기를 빼먹을 수가 없겠네요. 건물 바로 뒤편에 넓고 쾌적한 주차장이 있습니다. 아참, 주촌 방파제의 유일한 단점 하나를 이야기하자면 화장실을 갈 때 건물 바깥으로 나와 이 주차장을 통해 화장실을 찾아야 한다는 점이었어요. 주차장이 어둡기 때문에 여자 혼자 화장실 갈 때 무섭기도 하고 위험할 수 있으니 웬만하면 짝지어 함께 다니시기 바랍니다. 또한 화장실 비밀번호가 걸려있으므로 꼭 확인하고 가셔야 해요. 화장실 내부는 굉장히 깨끗합니다. 건물 자체가 지어진지 얼마 안 되었어요. 

 

 

 

 

기본 메뉴로 나온 번데기와 갯고동입니다. 갯고동 오랜만에 보는데 너무 맛있더라고요. 주문한 메뉴가 나올 때까지 신나게 먹어주었습니다. 사진을 찍지 않았지만, 갯고동 번데기 외에 또띠아가 나왔습니다. 또띠아도 너무 맛있었는데 나오자마자 다들 한 장씩 가져가서 소스에 찍어먹는 바람에 사진에는 흔적조차 없네요.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또띠아는 조개가 다 구워지면 싸 먹는 게 맛있다고 합니다. 저희는 리필해서 직원분이 알려주신 대로 식사했습니다. 

 

 

꽤 추운 날씨였는데 불을 넣어주시니 금세 포근해졌어요. 창가쪽에 앉았더니 너무 운치 있었습니다. 주촌 방파제, 도심 속에 있지만 관광지 부럽지 않게 조개도 전체적으로 싱싱하고 직원분들도 굉장히 친절했습니다. 굳이 아쉬운 점 하나를 꼽자면 냅킨이 없었다는 것? 

 

 

 

저희가 주문한 大사이즈 조개구이입니다. 양파와 치즈가 같이 어우러져 있으니 더 군침이 돌았습니다. 부산에서 먹었을 때보다 비용도 양도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가격에 비해 별로였다는 후기들이 있었지만 저는 완전 반대로 이 정도면 굉장히 잘 나오는 거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요즘 물가가 너무 올라 기본 시가 자체가 비싼 곳들이 많으니까요. 

 

 

 

게다가 조개구이를 주문하면 나오는 조개탕. 국물도 시원하고 조개도 꽤 많이 들어있습니다. 국물 팔팔 끓여서 함께 먹으니 속이 아주 편안해졌습니다. 저희는 각자 사정으로 이날 술을 입에 댈 수 없었지만, 술을 먹어도 되는 날에 또 방문하기로 했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조개탕에 칼국수 사리를 추가하여 먹었더니 더욱 배부른 식사가 되었습니다. 사리를 2번 넣었어요.

 

 

주목할 것은 위의 소스와 치즈입니다. 캠핑 갔을 때 비슷한 소스를 만들어보려고 했는데 그땐 이런 맛이 안났거든요. 주촌 방파제 특제 소스! 조개가 익으면 붉은 소스에 담아 팔팔 끓여 또띠아에 싸서 먹었습니다. 굉장히 맛있어서 일행들과 수차례 감탄했습니다. 

 

 

 

조개가 익으면 쉽게 떨어집니다. 부피를 차지하는 껍데기는 버리고, 조개살만 소스에 팔팔 끓여 먹습니다. 저희는 나중에 치즈에 따로 찍어먹지 않고 치즈 위에 조개를 함께 끓였습니다. 이렇게 먹어도 아주 맛있어요.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군침이 팍팍 돕니다. 

 

 

 

 

 

조개탕 속에도 푸짐한 조개들이 들어있습니다. 조개구이를 워낙 좋아해서 무한리필 집에도 많이 가보았고, 바로 일주일 전에 부산에도 다녀왔지만 동네 조개구이 치고는 정말 괜찮은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술자리 회식하기에도 너무 좋은 장소고요. 도심에 있으니 택시 타고 왔다 갔다 하기도 좋습니다. 

 

 

곧 김해 주촌 뿐만 아니라, 김해에서 소문난 조개구이집으로 명성을 떨치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아참, 전복과 새우도 맛있었어요. 모두 싱싱해서 탈 난 사람 없이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해물라면도 주문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라면은 그저그랬는데 다른 분들은 다 맛있다고 했습니다. 해물라면에 콩나물이 좀 더 많이 들어갔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술 해장 라면으로 최고일 텐데 말이죠. 

 

 

 

주촌 방파제, 방문해볼까 고민중이시라면 망설이지 말고 방문해보세요. 만족스러운 식사 가능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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